[루키=부산, 이학철 기자] 창단식을 개최하며 공식적으로 창단을 알린 BNK 썸 프로농구단의 선수들이 남다른 끼를 뽐냈다. 

24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는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의 공식 창단식이 열렸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병완 WKBL 총재 및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등 체육계 인사들과 유재수 경제부시장 및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구단을 운영할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이 참석해 농구단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구단의 새로운 유니폼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주장인 정선화를 시작으로 진안, 구슬, 노현지, 김소담이 BNK의 홈과 원정 유니폼을 입고 무대 위로 등장했다. 

이들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면서 저마다 남다른 포즈를 취하며 끼를 발산했다. 힘차게 포효하는 포즈를 취한 진안을 비롯해 선수들 모두 모델에 빙의한 듯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선보였다. 선수들이 준비한 깜짝 퍼포먼스에 다소 딱딱하던 현장에는 웃음꽃이 폈다. 

행사가 종료된 후 유영주 감독은 “유니폼 디자인이 상당히 잘 나왔다. 선수들도 예쁜 유니폼을 빨리 보여주고 싶어서 벌써부터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유니폼에 만족감을 표했고, 팀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구슬 역시 “유니폼을 입으니 이제 새출발을 한다는 실감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BNK의 유니폼은 기존 BNK그룹의 아이덴티티에서 파생된 ‘파이어 레드’와 ‘스타일리쉬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선택해 제작됐다. BNK 농구단은 향후 일본 전지훈련, 박신자컵 출전 등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오는 10월부터 열리는 2019~2020 시즌을 맞이할 계획이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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