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스테픈 커리가 끝내 영화 출연을 거절했다.

올여름 촬영을 앞두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 주연의 ‘스페이스잼 2’에서 커리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커리는 최근 ‘뉴욕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출연을 거절한 사연을 밝혔다.

커리는 ‘스페이스잼 2’를 연출할 라이언 쿠글러 감독으로부터 출연 제의가 왔지만 일정 상 문제로 어쩔 수 없었다며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쿠글러 감독과 특별한 인연도 언급했다. 오클랜드 출신의 쿠글러 감독은 매년 홈에서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플레이오프 경기에 모두 찾아올 정도로 커리와 팀의 열성적인 팬으로 유명하다. 커리는 “쿠글러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가 더 잘 이해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커리는 현재 일본에 이어 중국을 거치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한편, 커리의 출연은 무산됐지만 영화사와 르브론은 여전히 출연진을 리쿠르팅하고 있다. 현재 앤써니 데이비스, 데미안 릴라드, 클레이 탐슨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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