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아킬레스건을 다쳤지만 케빈 듀란트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하던 듀란트는 토론토와의 파이널 5차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1쿼터 11점을 기록하는 등 건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2쿼터 초반 또 다시 오른쪽 다리를 붙잡고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 밝혀진 그의 부상 부위는 아킬레스건. 농구선수들에게는 특히나 치명적인 부위 중 하나다. 

그의 부상으로 인해 FA 시장 역시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 약 3,15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듀란트는 만약 옵트-아웃을 선언할 시 맥시멈 계약이 보장된 선수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인해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다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여전히 듀란트에게 맥시멈 계약을 안겨줄 구단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SPN의 바비 막스는 “여러 팀들과 이야기해 본 결과, 여전히 구단들은 듀란트와 맥시멈 계약을 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듀란트와의 계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으로는 골든스테이트, 뉴욕, 브루클린, 레이커스, 클리퍼스 등이 언급되고 있다. 

듀란트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시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4년 약 1억 6,400만 달러다. 현재 소속팀인 골든스테이트는 그에게 5년 2억 2,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과연 듀란트는 치명적인 부상에도 이번 여름 맥시멈 계약을 따낼 수 있을까. 

사진 = 권경율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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