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한국농구의 레전드인 김주성이 지도자로 새 삶을 시작한다.

원주 DB 프로미는 은퇴 후 미국에서 코치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김주성을 코치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2002년 프로 첫 시즌부터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화려하게 데뷔한 김주성은 2017-2018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뒤 선수로서 코트를 떠났다.
  
김주성은 16시즌 동안 원주 한 팀에서만 선수생활을 했으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 5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이끌었고,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MVP도 각각 2회 수상했다.

특히, 정규리그 통산 1,000블록과 10,000득점을 달성해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KBL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하기 했으며, 등번호 32번은 은퇴식과 함께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다.

DB는 KBL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던 김주성이 신임 코치로 합류함에 따라 FA로 영입한 김종규 선수의 성장을 비롯한 장신 선수들의 기량발전을 돕고 기존 이효상 수석코치, 김성철 코치와 함께 이상범감독을 잘 보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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