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샬럿이 고민에 빠졌다.

샬럿 호네츠와 켐바 워커의 동행이 계속될 수 있을까?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소식통을 인용, 샬럿이 올 여름 FA가 되는 에이스 켐바 워커에게 슈퍼맥스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워커는 올 시즌 정규리그 82경기에 모두 출전해 25.6점 4.4리바운드 5.9어시스트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다.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하이 기록으로, 공로를 인정받은 워커는 지난 5월 발표된 올 NBA 써드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에이스의 생애 첫 올 NBA 수상에 샬럿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 수상으로 인해 워커가 5년 2억 2,100만 달러의 ‘슈퍼맥스’ 계약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 슈퍼맥스 조건은 다음과 같다.

① FA 직전 시즌에 올-NBA 팀 선정 혹은 직전 시즌의 앞선 두 시즌에 올-NBA 팀 선정 
② FA 직전 시즌에 올해의 수비수 선정 혹은 직전 시즌의 앞선 두 시즌에 올해의 수비수 선정 
③ FA 직전 세 시즌 중에 정규시즌 MVP 한 차례 수상

그러나 스몰 마켓인 샬럿은 워커에게 슈퍼맥스 계약을 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물론 워커와 재계약을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다. 

카라니아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샬럿은 워커에게 슈퍼맥스가 아닌 버드룰에 의한 일반 맥시멈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샬럿이 워커에게 제시할 계약 규모는 5년 1억 9,000만 달러 수준이다. 워커가 만약 샬럿의 제안을 거절하고 시장으로 나갈 경우, 그가 타 팀에게 받을 수 있는 최대 규모는 4년 1억 4,100만 달러다. 

* 워커의 선택지
슈퍼 맥스(샬럿) – 5년 2억 2,100만 달러
버드룰 맥스(샬럿) – 5년 1억 9,000만 달러
타 팀 계약 – 4년 1억 4,100만 달러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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