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제이슨 키드가 NBA 최고 연봉 코치가 됐다.

「디 애슬레틱」은 5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제이슨 키드 코치가 NBA 최고 연봉 코치가 됐다고 보도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5월 12일 프랭크 보겔 전 올랜도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동시에 제이슨 키드를 신임 코치를 맡겼다. 보겔과 키드 모두 레이커스와 감독직 면접을 봤던 후보들. 때문에 둘을 동시에 감독과 코치로 고용한 것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일이었다.

「디 애슬레틱」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키드 감독이 레이커스와 맺은 이번 계약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향후 구성될 레이커스 코칭스태프에서 키드가 얼마나 비중 있는 존재가 될지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키드 코치가 보겔 감독과 동등하거나 더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보겔 감독은 지난 2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그런 소문을 신경 쓰지 않는다”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키드 감독의 이번 계약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NBA 코치 역대 최고 계약은 2014년 터런 루 전 감독이 클리블랜드에 코치로 부임하면서 맺은 계약이었다. 당시 터런 루는 클리블랜드와 4년 650만 달러의 코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터런 루는 2015-2016시즌 중 데이비드 블랫 전 감독이 경질되면서 직접 클리블랜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한편 5일 ESPN은 레이커스가 라이오넬 홀린스 브루클린 전 감독과도 코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홀린스 전 감독은 멤피스 역대 최다승 기록을 가진 지도자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