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당했던 신한은행의 유승희가 건강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유승희는 지난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열린 박신자컵 마지막 날 일정을 치르던 도중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검진 결과 십자인대를 다친 것으로 파악된 그는 시즌아웃 판정을 받고 말았다.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던 그는 이번 시즌 건강한 복귀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음은 유승희와의 일문일답. 

Q. 현재 몸 상태는?
A. 아직 안정기라고 볼 수는 없다. 좋은 날도 있고 아픈 날도 있다. 계속 왔다갔다 하는 단계다. 

Q. 팀 훈련은 100% 소화하고 있나?
A. 스케쥴은 다 똑같이 따라서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몸으로 부딪히면서 하는 움직임은 코치님들이 배려해주셔서 빠져 있다. 그거 말고는 웬만한 건 똑같이 하고 있다. 

Q. 복귀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나?
A. 개인적으로는 이번 박신자컵에서 그래도 평균 15분 정도는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몸이 워낙 왔다갔다 하다 보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어쨌든 시즌 개막에 맞춰 돌아오는 것은 문제없다. 

Q. 지난 시즌 팀에서 기대를 많이 받고 있던 시점에 부상이 나왔다.
A. 너무 아쉬웠다.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이 있던 시즌이었는데 아쉬웠다. 거기다 팀 성적도 좋지 않고 그래서 무거운 마음이었다. 

Q. 이번 시즌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A. 아무래도 1년을 쉬었으니 욕심나는 부분이 있다. 팀 전체가 어려졌으니까 거기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다. 잘해야 한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수술을 하고 나면 복귀하는 시즌에는 100%가 다 안나온다고 하더라. 우선은 전 경기 다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출전하다 보면 잘 하는 날도 있고 잘 안되는 날도 있을 것이다. 원래는 그런 것에 일희일비하는 스타일인데 그러지 않고 꾸준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전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사진 = 박진호 기자 ck17@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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