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토론토가 안방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밀워키 벅스와의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120-10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시리즈를 2승 2패 동률로 만들었다. 

이날 토론토는 에이스인 카와이 레너드가 19점에 그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차전 도중 당한 다리 부상에 따른 여파로 인해 제 모습을 보이기 힘든 레너드였다. 

그러나 토론토는 벤치 멤버들의 위력을 앞세워 밀워키를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32분 26초를 뛰며 18점을 기록한 노먼 파웰을 필두로 서지 이바카(17점 13리바운드), 프레드 반블릿(13점 6어시스트) 등이 활약하며 18점차 대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반면 밀워키의 벤치 멤버들은 전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침묵을 지켰다. 

3차전까지 토론토의 벤치는 평균 26.0점 합작에 그치며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밀워키는 3차전까지 43.3점의 벤치 득점을 기록하며 토론토를 압도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48점을 합작한 토론토의 벤치가 23점에 그친 밀워키의 벤치에 우위를 점했다. 

이처럼 살아난 벤치의 위력을 앞세워 시리즈를 동률로 만든 토론토. 이제 이 시리즈의 향방은 알 수 없게 됐다. 과연 남은 3경기 중 먼저 2승을 따내며 파이널에 진출할 팀은 어디가 될까.

한편 토론토와 밀워키의 5차전은 오는 24일 밀워키의 홈인 파이서브 포럼으로 장소를 옮겨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