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르브론 없는 동부는 확실히 열려 있다.”

2019 NBA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맹활약 중인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르브론 제임스를 언급했다. 아데토쿤보는 토론토 랩터스와 2차전을 앞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훈련 전 인터뷰에서 “르브론 없는 동부는 확실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200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데뷔, 2017-18시즌까지 줄곧 동부에서만 뛰었던 르브론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서부 컨퍼런스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비록 부상과 아쉬운 활약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까지 르브론은 마이애미 히트와 클리블랜드에서 무려 8년 연속 파이널에 올랐던 ‘동부의 왕’이었다.

아데토쿤보는 르브론의 이적을 두고 “이곳(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오는 길이 이렇게까지 열려 있을 줄 몰랐다”며 “그러나 다시 돌아봤을 때, 이 길은 확실히 열려 있었다. 르브론이 동부를 떠났고 우리는 그를 통과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데토쿤보는 18일 열린 토론토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35분간 30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 팀의 125-103 대승을 이끌었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잡은 밀워키는 파이널 진출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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