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필라델피아의 벤 시몬스가 자신을 향해 야유를 퍼부은 홈팬들에게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9 NBA 플레이오프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02-111로 패했다. 

이번 시즌 홈에서 31승 10패의 성적을 거둔 필라델피아에게는 충격적인 패배. 2쿼터 한 때 17점차까지 뒤지는 등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벤 시몬스의 부진 역시 필라델피아의 발목을 붙잡은 요소였다. 이날 경기에서 32분여를 소화한 시몬스는 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며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의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자 필라델피아의 팬들은 급기야 자유투를 던지는 그에게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홈에서 야유를 받게 된 시몬스는 경기를 마친 후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야유가 하고 싶으면 우리가 아닌 상대팀을 응원하라”며 자신을 향해 야유를 한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1차전을 내준 필라델피아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2차전에서 반격에 나선다. 2차전까지 내준다면 시리즈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에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승부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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