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오리온이 ‘2019 팬즈데이’ 행사를 통해 팬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3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2019 팬즈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오리온 선수단은 61명의 팬과 함께 웃고 소통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오후 6시에 시작된 행사는 치어리더들의 특별 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치어리더들의 흥겨운 공연에 선수들과 팬들의 어깨도 덩달아 들썩거렸다. 공연이 끝난 후 ‘주장’인 허일영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다.  

허일영은 “오랜만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오늘 하루 재밌게 즐겼으면 좋겠다”며 인사를 건넸다.

곧이어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꽁냥 꽁냥 랠리’가 이어졌다. 선수들이 직접 네일아트를 해줬고 팬들의 초상화를 그려줬다. 또한 솜사탕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중 가장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이벤트는 허일영과 최진수가 함께한 ‘사랑의 카운슬러’였다. 선수들이 팬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조언을 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두 선수는 팬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였고, 자신의 가족처럼 따뜻한 조언을 했다. 

저녁 시간에도 선수들은 팬들과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과 팬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식사를 마친 후 이번에는 선수와 팬이 한 팀이 되어 부르는 즉석 노래자랑이 진행됐다. 최진수와 이승현은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으로 주목받았고, 김진유는 센스있는 선곡으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와중에 어느덧 시간이 흘렀고, 경품 추첨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팬들은 이번 행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진수의 열성 팬이자 이날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낸 홍선주 양은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다”며 “특히 최진수 선수가 고민 상담을 해줬는데 적극적으로 임해줘서 정말 기분 좋았다. 그리고 최진수 선수와 듀엣을 함께 했는데 노래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며 만족해했다.  

한호빈의 팬이라는 정지연 씨는 “김진유 선수가 분위기를 잘 뛰어줘서 너무나 재미있었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팬들과 함께하려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 = 고양 오리온 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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