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울산, 박상혁 기자] 전자랜드가 1차전의 아쉬운 패배를 뒤로 하고 2차전을 다짐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1차전에서 95-98로 졌다. 

유도훈 감독은 "아쉽다. 오늘 상대 쇼터에게 많은 득점을 주고 선수들이 초반과 중반에 조금 흥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차전에는 더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경기 후에 선수들에게 두 가지를 이야기했다. 하나는 1대1을 하라고 이야기할 때 진짜 개인적인 공격보다는 상대 협력 수비에 대한 좋은 찬스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것과 쇼터가 11개의 2점슛을 시도해 8개나 성공시켯는데 이건 수비하는 방법이 틀리지 않았냐고 말했다. 하지만 1차전에 끝까지 경기한 것은 잘했고 오늘 잘못된 것만 수정하면 (시리즈에서) 자신있다고 이야기했다"라고 했다. 

이날 11점을 올리며 깜짝 활약을 보여준 이대헌에 대한 질문에는 "상무에서 두 가지만 만들어오라고 했는데 첫번째가 코트에서 적극적인 성격이 되라는 것, 그리고 두번째가 신장이 있으니 외곽에서 3점슛을 던지는 선수가 되서 오라고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다 보여준 것 같다. 여기에 플러스로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해서 온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 막판에 양동근이나 이대성한테 3점슛을 얻어맞은 것은 어차피 같이 협력수비하다가 맞은 것이다. 대신 공격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물고 늘어진 것은 칭찬해주고 싶다. 그래도 오늘 98점을 주면서 많은 실점을 했기 때문에 좀더 수비를 견고히 해서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