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박상혁 기자] 현대모비스가 접전 끝에 KCC를 제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84-8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의 챔프전 진출은 4년만이다.  

반면 홈에서 마지막까지 반등을 노렸던 KCC는 아쉽게 패하며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3차전에서 일격을 당한 현대모비스는 초반부터 거세게 KCC를 몰아붙였다. 라건아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문태종과 오용준의 3점슛이 거푸 터지며 1쿼터 초반 13-3까지 앞서 갔다. 

이 여세를 몰아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는 섀넌 쇼터의 득점이 터지며 공격에 공격을 더했다. 함지훈과 이대성의 3점슛까지 터진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49-38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는 KCC의 거센 추격에 맞닥뜨려야 했다. 상대 브랜든 브라운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올렸고 마커스 킨의 득점력도 불을 뿜었다. 3쿼터 종료 직전 킨에게 3점슛을 얻어맞은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68-64,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끝냈다. 

4쿼터에서는 접전이 이어졌다. 쿼터 시작 1분만에 스틸에 이은 속공과 골밑 득점을 허용한 현대모비스는 68-68로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졌다. 

이런 피말리는 승부가 갈린 것은 경기 막판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의 연속 자유투 득점으로 80-77을 만들었지만 곧바로 상대 브라운에게 실점하며 80-80이 됐다. 

이 상황에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경기 종료 47.7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성공하며 82-80을 만들었고 종료 5.2초를 남긴 상황에서 이대성이 결정적인 골밑 드라이브 인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KCC는 킨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이것은 림을 외면하며 승부는 그대로 막을 내렸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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