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박상혁 기자] 하승진과 이정현이 컨디션 조절차 훈련을 한 차례 거르고 휴식을 취했다. 

하승진과 이정현은 8일 오후 전주체육관에서 가진 KCC의 팀 회복 훈련에 불참했다. 선수단과 같이 체육관까지는 동행했지만 훈련에 참가하지는 않았다. 

이정현은 전날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9분 53초를 뛰며 12점 4어시스트를 올렸다. 하승진 역시 25분 10초 동안 4점 7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들의 피로도가 계속적으로 쌓였다는 점이다.

특히 이정현은 전날 경기에서 볼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상대 함지훈의 발을 밟으며 오른쪽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하승진 역시 리바운드 과정에서 볼이 코에 맞으며 한동안 코트에서 쓰러질 정도로 충격을 받기도 했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이정현은 검사를 받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받았다. 하승진 역시 마찬가지다. 두 선수를 오늘 훈련에서 제외한 것은 체력 안배를 위한 휴식 차원이다. 9일 열리는 4차전에는 두 선수 모두 정상적으로 출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통증이 살짝 있었다. 통증을 없애는 주사를 맞긴 했지만 오늘 훈련은 감독님이 배려해주셔서 쉬게 됐다. 오늘 하루 자고 나서 내일 아침에 상태를 봐야겠지만 경기에 나서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승진 역시 "코는 시즌이 끝나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쉽지 않은 수술이라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그것은 시즌이 끝나고 나서의 일이다. 코칭스태프의 배려로 지금 휴식을 취하는 만큼 내일 경기에서는 좋은 컨디션으로 나서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KCC와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은 9일 오후 7시 30분 전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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