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박상혁 기자] 현대모비스가 KCC에 뼈아픈 1패를 당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6-8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2승 1패가 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유재학 감독은 "(오늘 경기를 끝내고 숙소인) 수원으로 가야 하는데 못 갔다.(웃음) 오늘은 다 안됐다. 공격도 서두르고 자기 위치에 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자만심도 있었고 개인 플레이도 있었고, 그런 것들이 패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가 1,2차전에서 KCC보다 2점슛 성공률에서 앞섰는데 오늘은 리바운드도 지고 골밑에서 완전히 졌다"고도 했다. 그의 말처럼 이날 현대모비스는 2점슛 성공률에서 42%-51%로 뒤졌고, 리바운드도 31-40로 뒤지는 등 기본적인 수치에서 앞서지 못했다. 

또 그는 "사실 경기를 치르면서 뒤집을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턴오버가 나오고 하면서 뒤집지 못했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3-0으로 이기면 재미가 없지 않나. 4차전 치르고 수원으로 가겠다. 오늘 상대 킨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는데 그 선수에 대한 수비는 물론이고 공수에서 조금 변화를 주려고 한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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