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NBA 정규시즌이 불과 3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동부지구의 플레이오프 티켓 3장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5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8-2019 NBA 정규시즌 종료가 임박했다. 오는 4월 11일(이하 한국시간)을 끝으로 NBA는 6개월에 걸친 정규시즌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14일부터는 16개 팀이 참여하는 플레이오프가 시작될 예정이다. 서부지구는 플레이오프에 나설 8개 팀이 일찌감치 확정됐다. 골든스테이트, 덴버, 휴스턴을 비롯해 포틀랜드, 유타, LA 클리퍼스, 오클라호마시티, 샌안토니오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이들 간의 시드 배정 싸움만 남은 상태다.

하지만 동부지구는 무려 3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공이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리그 전체 1위를 확정한 밀워키를 비롯해 토론토, 필라델피아, 보스턴, 인디애나까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하지만 나머지 3장의 티켓을 놓고 5개 팀이 아직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노리고 있는 동부 5개 팀(4월 7일 기준)*
6위 브루클린 네츠: 40승 40패
7위 올랜도 매직: 40승 40패
8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39승 40패
9위 마이애미 히트: 38승 41패
10위 샬럿 호네츠: 37승 42패

5개 팀이 각자 많게는 3경기, 적게는 2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 때문에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요동치는 현상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일단 8위권에 2경기 뒤져 있는 샬럿은 매우 불리한 입장이긴 하다. 하지만 아직 희망을 버릴 이유는 없다. 샬럿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힘을 짜내고 있다.

마이애미는 올 시즌 후 은퇴가 예정된 드웨인 웨이드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남은 일정에서 어떻게든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6위 브루클린과의 승차가 1.5경기, 8위 디트로이트와의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해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남은 3경기에서는 토론토, 필라델피아, 브루클린을 만나는 힘든 일정이 예정돼 있긴 하다. 그러나 2위과 확정된 토론토는 마이애미전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는 마이애미와 붙기 전에 3위가 확정될 경우 역시 힘을 뺄 가능성이 높다. 결국은 정규시즌 최종전인 브루클린전이 마이애미의 운명을 바꿀 전망이다.

한편 나란히 40승 40패를 기록하며 각각 6위와 7위에 올라 있는 브루클린과 올랜도도 남은 2경기 일정이 까다로운 편이다. 브루클린은 인디애나와 마이애미를, 올랜도는 보스턴과 샬럿을 만난다. 디트로이트는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플레이오프 티켓 경쟁을 벌이는 샬럿을 만나지만 이후 2경기는 멤피스, 뉴욕을 만난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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