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박상혁 기자] LG가 외국선수의 퇴장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승리를 가져갔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81-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최근 3연승 및 홈 경기 6연승을 달리며 29승 23패로 3위를 지켰다. 

현주엽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 진행이 어렵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편하게 생각하고 선수들이 움직인 것 아닌가 한다. 이야기 하면서 고쳐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레이가 퇴장을 당해 외국선수가 한 명 밖에 못 뛰는 상황이었는데 국내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고비를 넘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 제임스 메이스의 출전 시간이 길었는데 힘든 가운데도 자기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3쿼터에 3점슛을 많이 허용하며 분위기를 넘겨준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상대 김낙현의 3점슛이 상당히 들어갔는데, 그 부분은 (김)시래가 수비를 안 한 건 아닌데 김낙현의 외곽슛이 워낙 좋았던 것 같다. 우리가 기디 팟츠 쪽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해서 팟츠 쪽은 도움 수비로 잘 막았는데 생각지 않은 부분에서 터져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자랜드와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또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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