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이동환 기자] 오리온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국 확정지었다.

고양 오리온은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6–74로 승리했다.

6강 싸움에서 중요한 경기인 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오리온은 박재현이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쏟아 부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KGC는 문성곤의 3점슛과 레이션 테리의 골밑 득점으로 반격했다. 1쿼터는 16-16 동점으로 끝났다.

2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서로의 공격을 단단히 막아내며 저득점 경기를 이어갔다. KGC는 테리가 공격을 끌고 갔고, 오리온은 이승현과 대릴 먼로의 득점으로 맞섰다. KGC가 35-33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지며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KGC는 테리가, 오리온은 이승현과 먼로가 득점을 쌓으며 서로 역전을 주고 받았다. 4쿼터 중반 테리의 연속 3점슛으로 KG차가 71-63으로 도망갔으나, 이후 오리온이 최진수를 앞세워 추격에 성공하며 경기 종료 2분 30여초른 남기고 경기는 71-71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경기 종료 1분 19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득점이 니왔다. 허일영이 코너에서 속공 3점슛을 터트리며 오리온이 74-71로 도망간 것.

이후 KGC는 잇따라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문성곤이 던진 회심의 역전 3점슛까지 림을 빗나가면서 경기는 결국 오리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오리온은 이승현(19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대릴 먼로(16점 12리바운드 어시스트)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KGC는 레이션 테리가 33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놓치고 말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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