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인디애나가 19점차까지 뒤지던 경기를 역전해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뱅커스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08-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한 인디애나는 44승 25패가 됐고, 패한 오클라호마는 2연승을 중단하며 42승 27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오클라호마였다. 인디애나는 1쿼터를 22-29로 뒤졌고 2쿼터에도 폴 조지에게만 15점을 헌납하며 50-63의 열세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 인디애나의 반격이 펼쳐졌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 탓에 좀처럼 리드의 주인은 뒤바뀌지 않았다. 특히 3쿼터 한 때 오클라호마는 19점차까지 달아나며 인디애나를 몰아붙였다.

계속해서 이어지던 오클라호마의 리드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것은 4쿼터 중반. 9점차 열세에 있던 인디애나는 웨슬리 메튜스와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연속 3점슛에 이어 대런 콜리슨의 레이업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격차를 줄였다.

오클라호마 역시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의 연속 득점으로 저항했으나 이미 분위기는 인디애나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인디애나는 종료 1.8초를 남기고 메튜스의 결승 팁인 득점이 터지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오클라호마는 웨스트브룩이 최후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림을 외면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인디애나는 벤치에서 26점을 폭발시킨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필두로 주전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오클라호마에서는 폴 조지가 36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 탓에 빛이 바랬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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