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동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를 완파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더불어 전자랜드의 홈 18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4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103–92로 승리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라건아가 적극적인 속공 가담으로 득점을 올렸고 함지훈 역시 공격을 도왔다. 1쿼터 중반 라건아가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득점까지 올린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를 20-7로 앞섰다.

전자랜드가 김낙현의 연속 3점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도 이대성의 3점슛이 터지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미드레인지 구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전자랜드의 2-3 지역방어를 무너뜨렸고, 수비 성공 후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전자랜드는 46-29로 크게 앞섰다.

이후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김낙현이 3점슛을 잇따라 터트렸지만 현대모비스가 속공 득점으로 손쉽게 반격했다. 4쿼터 중반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의 3점슛으로 98-75로 리드를 벌렸고,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35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이대성이 3점슛 7개 포함 2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가 24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낙현도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올렸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빠른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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