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무려 4명의 선수가 20점 이상을 기록한 KCC가 삼성을 물리치고 4연승을 이어갔다. 

전주 KCC 이지스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95-9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한 KCC는 27승 24패가 됐다. 반면 6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11승 40패를 기록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21점), 마커스 킨(20점), 이정현(22점), 송교창(20점) 등 4명의 선수가 20점 이상을 올리며 활약했다. 삼성에서는 유진 펠프스가 4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경기 초반 하승진의 골밑 득점을 앞세운 KCC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삼성 역시 문태영과 임동섭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했지만 송교창의 3점슛이 터지며 주도권을 가져온 KCC는 10점차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이후 꾸준히 리드를 이어간 KCC는 1쿼터를 28-20으로 마무리했다. 

KCC는 2쿼터 초반 삼성의 반격을 허용하며 2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송교창의 속공으로 흐름을 끊은 KCC는 다시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이후 마커스 킨이 분전하기 시작한 KCC는 쿼터 종료 3분여 전 브랜든 브라운의 덩크슛으로 다시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결국 KCC는 전반을 51-43으로 리드했다. 

3쿼터에도 리드를 지키던 KCC는 쿼터 중반부터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KCC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유진 펠프스의 연이은 득점이 나왔고, 결국 KCC는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역전까지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KCC는 이정현의 3점슛이 터지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3쿼터 역시 70-65로 앞섰다. 

4쿼터에도 삼성이 추격하면 KCC가 달아나는 양상이 이어졌다. KCC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송교창의 자유투로 10점차 리드를 잡으며 승리를 목전에 두는 듯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삼성 역시 종료 44초전 3점차로 추격하는 저력을 보였다. 마지막까지 쫓기던 KCC는 송교창의 속공으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힘겨운 승부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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