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벤 시몬스를 앞세워 필라델피아가 2연승을 질주했다. 동부 3위 자리도 그대로 지켜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06-99로 승리했다.

1쿼터를 24-12로 여유 있게 앞서간 필라델피아는 2쿼터에 수비가 무너지며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에는 83-81까지 점수 차가 좁혀지기도 했다.

이후 벤 시몬스의 연속 4득점과 조엘 엠비드의 엘리웁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지만 제디 오스만과 조던 클락슨을 앞세운 클리블랜드의 반격에 주도권을 내줬다. 4쿼터 2분 53초를 남기고는 96-97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곧바로 마이크 스캇의 3점이 터지며 필라델피아가 리드를 가져왔다. 클리블랜드가 클락슨의 득점으로 반격했으나 필라델피아가 엠비드의 풋백 덩크와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106-99로 도망가면서 간신히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페인트존의 우위가 승리로 연결된 경기였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페인트존 득점 싸움에서 클리블랜드를 64-48로 압도했다. 특히 시몬스는 팀 내 최다인 20점을 페인트존에서만 쏟아 부었다. 시몬스는 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조엘 엠비드는 17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이 43승 25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같은 날 승리한 인디애나와 승률 타이 상태를 유지했고 상대전적 우위(2승 1패)를 앞세워 동부 3위 자리를 지켜냈다. 필라델피아는 16일 새크라멘토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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