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플레이오프는 나도 처음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챔프전에 올라가겠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우리은행은 14일부터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지난 6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에게는 낯선 경험.

위성우 감독은 “플레이오프 무대는 나도 처음이다. 조금 낯설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이걸 이겨야지만 챔프전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위 감독은 이번 시즌 KB에게 유독 약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영원함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시기라 생각하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또 그만큼 KB가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팀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위 감독은 우승 공약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항상 이야기하지만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휴가를 많이 주는 것이 최고라 생각한다. 팬들에게도 사인회나 이런 행사를 통해 할 수 있는 부분은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제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상황. 

위 감독은 “삼성생명과 우리는 상황이 비슷하다고 본다. 인사이드에서 배혜윤과 김한별의 공격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얼마나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대비책을 밝혔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