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박상혁 기자] 삼성생명이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전초전에서 패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62-83으로 패했다. 이날 패한 삼성생명은 최근 4연패에 빠지며 18승 16패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3위.

임근배 감독은 "한 마디로 우리가 못했다. 상대한테 어쩔 수 없이 주는 건 괜찮지만 경기 전에 주의했던 부분이 잘 안 지켜졌고 이러면서 흐름이 끊긴 것 같다"고 짧게 말했다. 

이어서 그는 "선수들에게 바라는 것은 당연히 경기를 하면 이기기 위해서 하지만, 경기가 안 될 때 상황과 상관없이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것을 원했는데 조금 안 풀리다보니까 선수들 스스로 조금 맥이 빠진 것 같다. 컨디션적인 것은 남은 기간에 올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전반에 상대가 11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는 동안 우리는 고작 1~2개에 그쳤다. 그것은 그만큼 우리 선수들이 상대와 부딪치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파울 콜이 안 나왔고 쉬운 슛 기회 자체가 없었다. 예를 들어 상대는 김소니아가 밀고 들어올 때 우리가 파울을 했는데 상대가 저돌적으로 나오다보니 파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것이 오늘 우리 선수들한테는 없었다. 옛날처럼 우리은행에 큰 부담을 갖고 있는 건 아닌데 부딪치려는 부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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