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산, 원석연 기자] "역전은 어려운 상황이라 봤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원정 경기에서 67-75로 패배했다. 

이환우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잘 잡았는데, 국내 선수들이 뛰는 2쿼터 흐름을 넘겨줬다. 벌어진 상황에서 끝까지 따라간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특히 이 감독은 2쿼터를 언급하며 “어차피 신장은 비슷하다. 약점을 공략해야 하는데,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주면서 공격 기회를 많이 내줬다. 급격히 흐름을 내줬다”며 아쉬워했다.

경기 막판 선수 교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4쿼터 막판 6점 차로 추격한 상황에서 고아라, 강이슬, 신지현 등 주전 선수들을 빼고 벤치 멤버들을 투입했다.

그는 “올 시즌 파울 작전을 쓸 수 없다. 역전은 어려운 상황이라 봤다. 이틀 뒤 KB와 경기가 있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한 교체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코트 안에 투입된 5명의 선수들은 팀을 대표해서 뛰는 선수들이다.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아직 소극적이다. 감정에 따라 흐름을 탄다”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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