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울산, 이동환 기자] 오리온이 현대모비스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69-81로 패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전반전에 너무 부진했다. 우리가 늘 휴식기 이후에 경기를 치를 때 슬로우 스타트를 하는 기질이 있었는데 오늘도 그게 반복됐다. 그걸 제대로 못 잡은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쉬워했다.

추 감독은 “전반에 리바운드나 속공 수비가 문제가 있었고 후반에는 이런 부분들이 개선됐다. 하지만 에코이언 활용법이 고민된다. 에코이언이 터프한 수비를 이겨내지 못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서 복귀한 이승현에 대해서는 “대표팀을 다녀온 뒤로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다. 패인 중 하나였다. 이승현의 컨디션 회복과 에코이언 폼이 올라오는 것이 숙제다”라고 했다.

이어서 추 감독은 “이승현의 슈팅이 안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이유를 모르겠다. 궁금하다. 팀도 자신감을 불어넣으려고 하고 본인도 의욕적인데 잘 안 됐다. 그래도 슈팅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