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에네스 칸터가 선택한 새 둥지는 포틀랜드였다.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에네스 칸터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고 연봉은 잔여 시즌 기간을 고려해 65만 달러다. 올 시즌이 끝나면 칸터는 다시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최근 뉴욕에서 방출된 칸터는 새 팀을 찾고 있었다. 시즌 중반부터 뉴욕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속앓이를 했던 칸터에게 포틀랜드는 매력적인 새 둥지가 될 전망. 유수프 너키치라는 확실한 주전 센터가 있지만 벤치에는 칸터 같은 골밑 공격력을 가진 선수가 없다. 마이어스 레너드, 잭 콜린스 모두 페인트존보다는 3점슛 라인에서 슈팅을 자주 던지는 스트레치형 빅맨이다.

칸터는 매 경기 15점에서 20점 가량을 책임져줄 수 있는 듬직한 공격한 센터다. 올 시즌 평균 25분 가량 출전해 14.0점 10.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칸터의 합류는 포틀랜드의 벤치 전력에 큰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로드니 후드를 영입한 포틀랜드는 칸터 영입을 통해 로스터가 더욱 두터워졌다. 칸터는 “남은 시즌 동안 포틀랜드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 포틀랜드가 우승의 꿈을 이루는 데 내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포틀랜드 합류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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