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산, 박상혁 기자]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3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6-71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우리은행은 21승 7패가 되며 1위 청주 KB스타즈(22승 5패)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위성우 감독은 "KB스타즈 전에서 져서 분위기가 다운돼 오늘 내심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래도 잘 넘어간 것 같다. (임)영희가 나이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분은 어쩔 수 없고, 그래도 오늘 (박)지현이가 모처럼 역할을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삼성생명도 어쨌든 우리와 플레이오프에서 붙을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 기 싸움한 부분이 있지만 그것도 잘 넘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10점 2어시스트로 활약한 루키 박지현에 대해서는 "이제 팀에 들어온 지 한 달 정도 됐고 몸도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스텝을 따라해서 나아졌다고 판단했다. 남은 경기 뛴다고 좋아질 건 아니지만 우리가 앞으로 키워야 할 선수니까. 영희 자리를 메워야 하니까 자꾸만 경험을 쌓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어쨌든 지현이가 성장하는 만큼 팀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있다고 본다. 이 선수를 남은 7경기 동안 투입하면서 경험을 쌓게끔 하는 게 우리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보고 있다. 빨리 성장해주길 바란다. 임영희 만큼의 노련미는 힘들겠지만 젊으니까 다른 장점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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