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상욱 기자] 포틀랜드가 너키치와 릴라드의 활약에 힘입어 유타를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유타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09-104로 승리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26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수프 너키치도 22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C.J. 맥컬럼도 1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이 3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활약이 빛이 바랬다. 부상에서 복귀한 리키 루비오는 12득점 2어시시트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계속해서 시소게임을 펼친 포틀랜드는 루디 고베어와 미첼, 조 잉글스의 득점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11-14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끈질기게 추격을 이어간 포틀랜드는 1쿼터 후반 들어 릴라드의 돌파 득점과 메이어스 레너드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쿼터 종료 직전 데릭 페이버스에게 골밑슛을 허용한 포틀랜드는 1쿼터를 29-28로 근소하게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연이어 공격에 실패한 포틀랜드는 부상에서 복귀한 루비오에게 연속 6득점을 헌납하면서 29-34로 리드를 내줬다. 쿼터 중반 들어 포틀랜드는 로이스 오닐의 3점슛에 이어 제이 크라우더에게 덩크슛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는 크게 벌어졌다. 이후 포틀랜드는 맥컬럼과 릴라드의 득점이 잇따라 나왔지만, 역전까지 성공하지 못했다. 포틀랜드는 전반전을 44-51로 뒤진 채 끝냈다. 

3쿼터 들어 포틀랜드는 리드를 되찾았다. 쿼터 초반 맥컬럼과 릴라드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다. 이후 포틀랜드는 알-파룩 아미누의 덩크슛으로 흐름을 가져온 뒤 유수프 너키치가 상대 골밑을 공략하는데 성공하면서 66-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너키치의 활약은 계속됐다. 포틀랜드는 쿼터 후반, 너키치가 연속 6득점을 터트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종료 직전 제이크 레이먼의 3점슛으로 포틀랜드는 3쿼터를 83-79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들어 유타는 페이버스의 연속 5득점과 크라우더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곧바로 레너드와 레이먼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후 포틀랜드는 에반 터너의 중거리 슛과 레이먼의 3점슛으로 96-88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유타는 4쿼터 들어 선수들이 저조한 야투 감각을 보이면서 끌려갔다. 

그러나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유타는 미첼이 포기하지 않고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104-108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유타는 종료 10.5초를 남기고 잉글스가 던진 중요한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마지막 추격에 끝내 실패했고, 결국 포틀랜드가 자유투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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