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레이커스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이번에는 론조 볼이 다쳤다.

르브론 제임스에 라존 론도, 그리고 이제는 론조 볼까지. LA 레이커스가 줄부상에 울상이다. 론조 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케츠와 원정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볼의 부상은 3쿼터 9분여를 남기고 67-52로 레이커스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공격 상황에서 공을 잡고 골밑으로 돌파를 시도하던 도중 제임스 에니스와 크게 부딪쳤고, 이후 볼은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한참을 쓰러져 있던 그는 결국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레이커스의 리포터 마이크 트루델에 따르면 엑스레이 결과는 다행히도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정밀 검사를 위해 MRI 검사까지 지켜볼 예정이다. 정확한 결장 기간은 나오지 않았으나, 다음 경기인 오는 22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에서는 아무래도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볼은 이날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기 전까지 22분간 8점 11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레이커스는 볼이 이탈하자 급격히 무너졌고, 결국 연장 접전 끝에 134-138로 허무하게 패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