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우리 팀이 앞으로 더 무서워질 것이다.”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김종규의 활약에 힘입은 창원 LG 세이커스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97-81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김종규는 “지난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마무리 잘하자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게 시합에 잘 나왔다. 그래서 초반부터 경기를 잘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종규는 1쿼터 시작과 함께 상대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8득점을 올렸다.

이에 대해 묻자 “(대릴) 먼로가 없어서 오리온의 골밑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제임스) 메이스에게 공격을 몰아주기보다 유기적으로 많이 움직이자고 한 게 잘됐다. 순리적으로 하다 보니 찬스가 더 많이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주엽 감독은 1월 초 5연패에 빠졌을 당시 외국선수들이 볼을 오래 끌다 보니 김종규가 타이밍 잡기 어려워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시즌 초에는 메이스가 공격적으로 했지만 외곽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무리한 오펜스가 나오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최근 (조)성민이 형이 살아나고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 모두 자신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우리 팀이 앞으로 더 무서워질 것 같다. 상대 입장에서 더블팀을 들어가기 부담스러울 것 같다. 그런 부분이 계속 이루어진다면 좋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6강 경쟁자인 오리온과 원주 DB는 1월 29일 복귀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LG는 변화가 없다. 이에 대해 김종규는 “(이)승현이와 (허)웅이가 돌아오지만 우리는 성민이 형이 살아나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누가 들어와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순위싸움을 치열하게 해야 하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때 정비 잘해서 지금보다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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