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보스턴이 브루클린 원정에서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보스턴 셀틱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02-109로 패했다.

전반까지 치열하게 전개되던 경기는 3쿼터 들어 브루클린으로 순식간에 주도권이 넘어갔다. 브루클린은 보스턴 상대로 3쿼터에만 무려 44점을 폭격하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브루클린은 3쿼터를 90-66으로 크게 앞서며 마쳤다.

보스턴은 4쿼터에 벤치 멤버의 힘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제이슨 테이텀의 3점슛이 터지며 경기 종료 1분 30여초를 남기고 98-105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이후 얻은 공격 기회에서 3점슛이 잇따라 림을 빗나갔고, 브루클린이 자유투로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는 결국 브루클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카이리 어빙이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결장한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34점, 제일런 브라운이 22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디안젤로 러셀에게 34점을 내주며 앞선 수비가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이날 보스턴은 팀 야투율이 40.7%에 머무는 등 팀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마커스 모리스(야투 3/11), 테리 로지어(야투 3/12) 등이 극악의 야투 감각을 보였다.

최근 홈 4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상승세를 탔던 보스턴은 이후 이어진 원정 3연전에서 마이애미, 올랜도, 브루클린에 잇따라 덜미를 잡히며 3연패에 빠졌다. 어빙이 최근 팀 경기력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탓에 팀 분위기도 다소 어수선하다.

보스턴은 17일에는 동부지구 1위 토론토를 만난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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