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이동환 기자] 단타스의 활약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이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원정 경기 10연패 늪에 빠졌다.

OK저축은행 읏샷은 1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8–62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단타스가 20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고 안혜지는 6점 9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7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전반에 수비가 붕괴된 것이 아쉬웠다. 이날 패배로 신한은행은 원정 경기 10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초반 치열하게 전개되던 경기는 1쿼터 중반부터 OK저축은행으로 급격히 분위기가 넘어갔다. 구슬의 3점슛이 터졌고 단타스는 손쉽게 골밑을 장악하며 득점을 쌓았다. 반면 신한은행은 점프슛이 계속 림을 외면하며 OK저축은행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뚫지 못했다. 점수 차는 갈수록 더 벌어졌고, 결국 1쿼터는 OK저축은행이 27-10으로 앞서며 끝났다.

2쿼터 들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신한은행이 매치업 존 디펜스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OK저축은행이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오히려 앞서나갔다. 진안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3점슛도 터졌다. 쿼터 종료 직전 조은주의 3점슛까지 터진 OK저축은행은 49-26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부터 신한은행이 추격에 나섰다. 3-2 드롭존과 2-3 지역방어를 섞어쓰며 OK저축은행의 수비를 괴롭혔다. 3쿼터에 OK저축은행을 단 10점으로 막아낸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 김단비와 김아름의 3점슛으로 57-68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단타스의 득점으로 다시 반격했고, 신한은행 곽주영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승부가 급격히 기울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OK저축은행은 정유진의 3점슛이 터졌고, 73-59로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사진=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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