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삼성이 현대모비스를 잡으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2일 잠실체육관에서 SKT 5GX 2018-2019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8-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올 시즌 첫 2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째(24패)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은 경기 막판 현대모비스와 역전과 재역전을 오가는 피말리는 승부를 펼쳤다. 이러다 경기 막판 이관희의 동점골과 역전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관희는 이날 경기에 19분 23초를 뛰면서 12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이중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관희는 "오늘 경기 전에 승리를 할 것이라고 어느 정도 생각하고 들어갔다. 워낙 초반에 우리 수비가 잘한 덕분에 리드를 잡다가 다시 역전되긴 했지만, 투지있게 선수들이 수비해준 덕분에 후반에 역전이 되도 재역전을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동점골 상황에 대해 "처음에는 3점슛 노릴까 하다가 빈 곳이 보여서 파고 들었다. 그러면서도 (유진) 펠프스에게 줄까 하다가 제가 자신있는 레이업으로 선택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근거와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는 "최근 (문)태영이 형 슛감도 좋고 팀 분위기도 조금 더 뭔가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습할 때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지난 경기 승리에 이어) 오늘도 기세가 잘 이어질 거라 생각했다. 또 LG가 현대모비스를 크게 이기면서 영향을 좀 끼치지 않았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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