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최기창 기자] “연습하지 않는 선수는 믿지 않는다. 텀이 또 있으니까 잘 대비하겠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OK저축은행 읏샷과의 경기에서 69-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16승 3패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질 뻔한 경기다. 게임 감각이 떨어져 있었고, 상대의 슛이 좋았다. 그만큼 우리가 수비를 못 한 것이다. 반대로 우리는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그는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위 감독은 “정신을 못 차린다고 지적했다. 오늘 경기는 다 맘에 들지 않았다.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브레이크 이후 경기는 매번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은 경기력 저하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그는 “결국 내가 준비를 잘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도 있었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대비를 하지 못한 것은 결국 내 탓”이라고 했다. 

우리은행의 다음 경기는 오는 16일(수)이다. 약 1주의 여유가 있다. 위 감독은 “연습하지 않는 선수는 믿지 않는다. 텀이 또 있으니까 잘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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