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28점 20리바운드의 기록으로 2경기 연속 20-20을 기록한 라건아를 현대모비스가 SK를 완파하고 3연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3-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26승 6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 패한 SK는 10승 22패로 9위에 머물렀다.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의 압도적인 우위가 이어졌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연속 8점을 몰아치며 달아나기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종료 3분여 전 박경상의 자유투로 두 자릿수 차이로 벌렸다. 이후에도 분위기를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쿼터 막판 배수용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1쿼터를 25-8로 앞섰다. 

2쿼터 초반 서명진의 3점슛이 터진 현대모비스는 30-8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상대 반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압도적인 리드를 이어갔다. 꾸준히 20점 차 이상의 격차를 유지한 현대모비스는 종료 직전 라건아의 3점 플레이로 50-26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역시 마찬가지. 쿼터 초반 새넌 쇼터의 활약으로 흐름을 이어가던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자유투와 라건아의 득점까지 연이어 나오며 계속해서 차이를 벌렸다. 결국 3쿼터 역시 현대모비스가 67-45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SK에게 쫓기기 시작했다. 김선형과 아이반 아스카의 활약을 앞세운 SK는 매서운 추격을 펼쳤고, 그 사이 현대모비스의 리드는 12점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다시 라건아가 분전한 현대모비스는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끝까지 리드를 지켜낸 현대모비스는 최종 20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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