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커즌스에게 소중한 한 표를!”

2년 연속 네 명의 올스타를 배출한 골든스테이트가 올시즌 기어코 다섯 명의 올스타를 배출할 각오다. ‘NBC스포츠’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가 드마커스 커즌스를 올스타에 보내기 위한 선거운동에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NBC스포츠는 보도와 함께 골든스테이트 담당 리포터 케리스 버크의 SNS 사진을 인용했다. 버크가 게재한 사진에는 골든스테이트가 홈 팬들을 위해 준비한 커즌스의 투표를 독려하는 플래카드가 담겨 있다.

구단의 열렬한 투표 독려가 통한 것일까.

NBA가 4일 발표한 올스타 중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커즌스는 총 92,977표를 받아 서부컨퍼런스 프런트코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커즌스 외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793,111표), 케빈 듀란트(659,968표), 클레이 탐슨(247,618표), 드레이먼드 그린(138,017표) 등 '베스트 5' 모두가 올스타 투표 10위 안에 드는 저력을 과시했다. 

물론 올시즌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커즌스가 실제로 올스타 배지를 달 가능성은 희박하다.

NBA 올스타는 팬 투표 50%에 선수단 투표 25%, 미디어 투표 25%의 결과를 합산해 선정된다. 설령 커즌스가 팬 투표에서 많은 표를 휩쓴다 해도 선수단 및 미디어 투표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커즌스의 전임자였던 자자 파출리아가 비슷한 사례로,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골든스테이트의 센터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편 2018-2019 NBA 올스타전은 오는 2월 18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다. 중간집계 결과에 샬럿 호네츠 선수는 켐바 워커(319,519표, 동부 가드 3위)가 유일하다.

사진 = 케리스 버크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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