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산, 박상혁 기자] KB스타즈가 우리은행에게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청주 KB스타즈는 29일 아산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48-4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3연승을 달리며 12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5연승 중이던 우리은행은 14승 3패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1위.  

이날 두 팀은 좀처럼 야투가 터지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까지 점수차가 24-26이었고 3쿼터 역시 저조한 야투율에 허덕이며 35-37로 KB스타즈가 2점 뒤진 채 마쳤다. 

저득점으로 지지부진하던 승부가 결정된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KB스타즈는 카일라 쏜튼의 야투와 자유투, 그리고 골밑슛으로 41-40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경기 종료 23.4초를 남기고는 오른쪽 45도에서 터진 김민정의 3점슛으로 46-43을 만들며 승부를 그대로 끝내는 가 싶었다. 

하지만 우리은행 역시 만만치 않았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그림 같은 동점 3점슛을 성공시키며 46-46을 만든 것. 이날 보여준 양 팀의 공격력을 고려하면 경기장 내의 모든 사람들이 연장전을 생각하기에 충분한 시점. 

그러나 KB스타즈는 10초를 남기고 시작한 공격에서 충분히 볼을 돌린 뒤 종료 3.7초를 남기고 염윤아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엔드라인을 타고 들어가는 그림 같은 드라이브 인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마지막 터프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가르지 못하며 승리를 내줘야 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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