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상욱 기자] KCC가 브라운과 송교창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리그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전주 KCC 이지스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94-78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13승 14패를 올리며 리그 공동 6위에 올라섰고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10승 17패가 되면서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밀리게 됐다. 

브랜든 브라운이 2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수훈갑이 됐다. 송교창도 2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진수(16득점)와 제이슨 시거스(19득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KCC는 대릴 먼로, 최승욱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지만, KCC는 브라운의 골밑 득점과 이정현의 3점슛으로 따라갔다. 이후 먼로에게 U파울을 얻은 KCC는 송교창의 자유투 득점, 이정현의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1쿼터 후반 들어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팽팽하게 맞선 KCC는 김민구의 연속 득점으로 1쿼터를 25-2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끝냈다.

2쿼터도 KCC가 리드했다. 쿼터 초반 KCC는 송교창의 연속 6득점을 터트리면서 두 자릿수 차로 점수 차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최진수, 시거스가 득점에 가담하면서 따라갔다. 하지만 KCC는 브라운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마퀴스 티그가 돌파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2쿼터도 KCC가 49-40으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역시 KCC가 앞서나갔다. 쿼터 초반 KCC는 이정현이 4번째 파울을 범하며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송교창의 3점슛과 브라운의 골밑 득점으로 KCC가 꾸준히 리드를 이어갔다. 반면, 오리온은 최진수와 시거스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따라갔다. 쿼터 중반 들어 KCC는 송교창과 하승진의 득점이 연이어 나오면서 오리온의 추격에 찬물을 뿌렸다. 3쿼터도 KCC가 68-63으로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KCC는 송창용, 신명호가 연이어 3점 플레이를 만들어내면서 다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이어 정희재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KCC가 여유롭게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은 먼로와 한호빈의 득점으로 뒤늦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진 상태였다. 이후 KCC는 정희재가 또다시 3점슛을 터트리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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