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현대모비스가 LG를 물리치고 3라운드 만에 23승을 달성한 역대 최초의 팀이 됐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3-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3승 4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선두를 굳게 지켰고, 2연승을 마감한 LG는 14승 13패로 5위가 됐다. 

경기 초반 LG가 연속 6점을 성공시키며 달아나자 현대모비스 역시 섀년 쇼터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했다. 쿼터 중반 함지훈과 이종현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한 후 접전을 펼치던 현대모비스는 쿼터 막판 터진 박경상의 연속 3점슛으로 차이를 벌렸다. 

1쿼터를 20-16으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도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다. 쿼터 중반 라건아와 쇼터의 활약을 바탕으로 9점차까지 달아나기도 했지만 LG 역시 제임스 메이스와 김시래를 앞세워 재차 추격했다. 결국 더 이상 달아나지 못한 채 추격을 허용한 현대모비스는 2쿼터를 40-38로 마쳤다. 

승부는 후반 들어 급격히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문태종의 3점슛으로 3쿼터를 출발한 현대모비스는 이종현과 라건아가 득점에 가서하며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종료 6분여 전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이후 계속해서 격차를 벌리며 LG를 압박했다. 이후에도 LG가 주춤하는 사이 리드를 지킨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65-51까지 달아난 채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쇼터와 박경상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꾸준히 리드를 유지하던 현대모비스는 쿼터 중반 라건아의 3점슛까지 터지며 19점차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LG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갔고 최종 16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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