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동환 기자] 이관희가 맹활약을 펼치며 삼성의 S-더비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106–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관희는 삼성의 승리를 이끈 주역이었다. 3점슛 6개 포함 24점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에만 20점을 몰아넣는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 경기로 이관희는 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관희는 “크리스마스 경기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며 “오늘 우리 팀 경기력이 괜찮았다. 팬 분들 입장에서는 재밌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준비 잘하가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득점 기복이 줄어든 것에 대해 이관희는 “많은 연습 덕분이다”라며 “출전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체력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트레이너와 잘 얘기해서 시즌 중에도 다른 선수들보다 훈련을 많이 가져간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플레이에 안정감까지 생긴 것에 대해서는 “감독님의 지적 덕분이다”라며 “전에 비해 경기할 때의 플레이가 침착함을 찾은 것 같다. 출전 시간이 많아지면서 여유가 생긴 것도 이유다. 감독님이 늘 주문하셨던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관희는 경기 초반에는 슈팅감이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에만 20점을 쏟아부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이관희는 “경기 초반에 슈팅이 잘 안 풀리면 항상 이규섭 코치님을 본다”라며 “슈팅할 때의 스텝이나 밸런스에 대해서는 이규섭 코치님이 꾸준히 지적해주신다. 이규섭 코치님의 코칭이 워낙 좋다. 나 자신은 물론 이규섭 코치님을 믿고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