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이학철 기자] “수비가 참 잘된 것 같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6-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탈출한 오리온은 10승 16패가 됐다.

추일승 감독은 “오늘은 수비가 참 잘된 것 같다. 최근에 상대 변준형, 박지훈 같은 선수들이 외곽에서 위력을 떨쳤는데 그런 부분을 앞선 수비가 잘 막아줬다. 또한 김강선이 경기 스타트를 상당히 잘 끊어줬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리온은 무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 중에서도 17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최진수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추 감독은 “최진수가 인사이드에서 안정적인 리바운드를 가져가면서 속공 득점이 잘 나왔다. 그런 부분이 우리가 지향해야 될 플레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수비에서 리바운드를 안전하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이 있어서 속공으로 연결될 수 있고 상대의 공격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최진수의 활약이 상당히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선 2경기 모두 90점대 실점을 허용했던 오리온은 이날 1쿼터부터 상대를 12점으로 묶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추 감독은 “어제 선수들과의 미팅에서 여러 이야기들을 나눴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들을 각자 인식해서 경기력에서 나타난 것 같다. 긍정적인 효과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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