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지난 경기, KCC를 상대로 패배하며 13연승을 마감한 현대모비스가 3위 전자랜드를 홈에서 맞는다. 최근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좋은 DB는 역시 2연승 중인 KT와 맞붙는다. 연패 중인 LG는 KCC를 불러들인다. 

창원 LG vs 전주 KCC

15시, 창원

▶ 관전 POINT : 조쉬 그레이 복귀 가능성?

LG는 지난 16일 KT전 단신 외국 선수 조쉬 그레이가 발목 부상으로 경기 중 이탈했다. 그레이가 이탈한 LG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18일 DB전까지 79-105로 대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최근 2경기 LG의 득실 마진은 -20.5점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레이의 부상 정도가 그닥 심각하지 않다는 것. 상황에 따라서 이번 경기도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원정팀 KCC는 분위기가 괜찮은 편. 최근 4경기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20일 경기에서는 13연승 중인 현대모비스를 93-76으로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제임스 메이스와 브랜든 브라운의 맞대결도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원주 DB vs 부산 KT

15시, 원주

▶ 관전 POINT : 스테판 무디 데뷔전

 양 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 부산에서 열렸던 지난 2번의 맞대결은 모두 KT가 승리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2경기 모두 3점 차 이내의 초접전 승부였다. 

또한 이번 경기는 스테판 무디의 데뷔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는 최근 8주 부상 진단을 받은 데이빗 로건의 대체 선수로 스테판 무디를 영입했다. 유럽에서 활약한 무디는 3점슛뿐만 아니라 운동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 다만 손발을 맞출 시간이 짧았던 만큼, 동료들과 호흡은 지켜봐야 한다. 

홈팀 DB는 최근 2경기 연속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분위기가 좋다. 최근 LG-전자랜드로 이어지는 상위권 2팀과 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는데, 특히 20일 전자랜드전에서는 유성호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울산 현대모비스 vs 인천 전자랜드

17시, 울산

▶ 관전 POINT : 지난 맞대결 '7득점 굴욕' 라건아, 이번 경기서 설욕할까? 

홈팀 현대모비스는 지난 20일 KCC에게 76-93으로 패하며 13연승을 마감했다. 이대성과 양동근이 모두 건강하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당한 충격적인 완패.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이대성이 복귀전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22득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것.  

원정팀 전자랜드 역시 지난 20일 DB전에서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2점 차로 앞서고 있던 경기 종료 직전, 유성호에게 장거리 3점슛을 허용하며 80-81로 졌다.

패배 속에서도 머피 할로웨이가 21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는 점은 고무적인 부분. 할로웨이는 지난 현대모비스전에서 라건아를 꽁꽁 묶은 바 있다. 당시 할로웨이는 22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면서도 라건아를 7점 9리바운드로 틀어막으며 매치업에서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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