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박상혁 기자] 신한은행이 다 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아쉽게 놓쳤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9-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8-8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신한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2승 11패로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사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3쿼터까지 63-50으로 앞섰고 4쿼터 중반까지도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마무리를 못하면서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신기성 감독은 "3쿼터부터 상대의 압박 수비에 체력적으로 밀려다니면서 추격을 허용한 여지를 만들었다. 또 체력이 안되디보니까 3점을 너무 얻어맞았다. 다른 건 몰라도 3점슛은 맞지 말라고 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4쿼터 초반까지는 플레이가 잘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오늘 상대 수비가 초반에 루즈해서 그렇지 우리가 잘한 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