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현대모비스와 KT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2라운드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월 25일 끝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까지 7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15승 3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특히 2라운드 막판 이대성과 라건아 등 대표팀 차출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과 디제이 존슨, 이종현 등이 그 빈자리를 메우며 견고한 경기력을 유지했다. 

KT 역시 리그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5연승을 내달려 12승 6패, 2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3점슛 성공률과 성공 개수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KT는 2라운드 마지막 3경기에서 데이빗 로건이 부상으로 빠지는 공백이 있었지만 양홍석과 마커스 랜드리 등이 한발 더 뛰는 움직임으로 오히려 로건 부재 동안 연승을 달렸다. 

머피 할로웨이가 돌아온 전자랜드도 2연승으로 힘을 내며 11승 7패, 단독 3위를 기록했다. 할로웨이의 가세로 골밑이 든든해진 만큼 앞으로 상승세를 노려봄 직하다.  

5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KGC인삼공사는 브레이크 기간 동안 부진했던 미카일 매킨토시와 부상중인 랜디 컬페퍼를 각각 레이션 테리와 저스틴 에드워즈로 바꾸며 변화를 가져왔다. KT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가드 박지훈도 데려왔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동국대 출신의 가드 변준형을 데려오며 약점이던 가드진을 한껏 보강했다. 다가오는 3라운드에서 새로운 경기력이 기대되는 이유다. 

추승균 감독의 자진사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KCC는 순위가 공동 6위까지 떨어졌다. 9위 오리온은 대린 먼로의 복귀로 막판 2연승을 타며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최하위 삼성은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던 글렌 코지를 네이트 밀러로 바꾸며 탈꼴찌에 도전한다.   

일러스트 = 홍기훈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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