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덴버가 WNBA 전설을 직원으로 영입했다.

NBA 덴버 너게츠는 20일(한국 시간) “WNBA 챔피언 수 버드를 사무국 직원(front office staff)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덴버의 사장 팀 코넬리는 “수 버드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이력서만 봐도 버드의 경력이 화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이한 점은 버드가 현역 선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한 채로 덴버에 합류했다는 점이다. 코넬리는 “버드는 여전히 현역 선수(active player)이며, 매우 독특한 관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버드는 NBA 2018-2019시즌의 잔여 일정 동안 덴버의 직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버드는 WNBA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현재 WNBA 통산 경기 출장(508경기)과 출장 시간(16,173분), 어시스트(2,831)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득점(6,154)과 3점슛 성공(855)은 각각 3위이며, 스틸(652)도 역대 5위다.

이번 시즌에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16번째 시즌이었던 2018 WNBA에서 11번째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한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버드는 “덴버 너게츠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스페인에 다녀 온 뒤 첫 연락이 왔다.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다. 많은 것을 배우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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