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박상혁 기자] 우리은행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삼성생명에 승리를 거뒀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1-4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5전 전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 체제를 굳건히 했다.  

반면 패한 삼성생명은 2승 3패가 되며 OK저축은행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경기 전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은 "아이샤 서덜랜드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오늘 오전까지도 훈련을 하지 못했다. 일단 출전은 하지만 정상적인 경기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그리고 이것은 현실로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밀어부쳤다. 김정은이 1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었고 박혜진과 토마스도 각각 4점과 3점으로 뒤를 받쳤다. 1쿼터를 17-10으로 앞선 채 마친 우리은행은 외국인선수가 뛰지 않는 2쿼터 들어 더욱 더 상대를 압박했다. 

임영희가 상대방의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득점을 올렸고 박혜진이 3점슛 두 방을 터트리는 등 전반적인 공격이 호조를 보였다.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김소니아가 2쿼터에만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공권 싸움에서도 삼성생명에 앞섰다. 

전반 종료 시 점수차가 32-23으로 9점차 리드. 후반 들어서도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김정은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고 박다정까지 3점슛을 성공하는 등 3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53-35로 3쿼터를 마쳤다. 이후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삼성생명은 이날 서덜랜드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다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여의치 않으며 아쉬운 패배를 안아야 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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