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최기창 기자] “만회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OK저축은행 읏샷 다미리스 단타스는 1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단타스의 활약 속에 신한은행을 70-67로 꺾은 OK저축은행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2승 3패로 단독 4위가 됐다.

그는 “팀이 그동안 패했다. 오늘 팀이 승리를 원했던 것이 동기부여가 됐다. 승리가 되게 중요했다. 오늘 경기를 마치고 감독님이 쉴 수 있게끔 해준다고 했던 것도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돌아봤다.

이날 그는 생일을 맞았다. 오늘 OK저축은행 선수단은 전반을 마친 뒤 생일 파티를 했다. 그는 많은 관중과 선수들 앞에서 축하를 받았다. 타국 생활을 하는 단타스에 대한 정상일 감독의 배려였다. 

공교롭게도 전반에 단 4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던 그는 후반에만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 활약이 좋지 않았다”고 인정한 단타스는 “전반을 마치고 많은 사람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아 행복했다. 행복한 상태로 경기를 하니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생일 선물로 승리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지난 시즌 장점이었던 외곽슛이 이번 시즌에는 별로 좋지 않다. 지난 시즌에는 3점슛 성공률이 30.4%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단 한 개의 3점슛도 성공하지 못했다. 17개 연속 실패다.

단타스는 “사실 무엇이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훈련은 하고 있다. 약 3개월 동안 농구를 하지 못했다.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질 것”이라며 “만회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싱글 포스트에 대해서도 “지금 혼자 농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팀원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에도 적응 중이다. 오늘 경기에서는 패스할 기회도 많았다.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분명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