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이학철 기자] “먼로가 돌아온 이후 팀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3-85로 이겼다. 이날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린 허일영은 3점슛만 7개를 터뜨리는 등 총 2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일영은 “10연패 뒤 시즌 첫 연승을 했다.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이어가서 굉장히 좋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 허일영은 “연습 때 슛이 잘 안들어가서 신경 쓰고 던졌다. 연습 때 안들어가면 시합 때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또 작년에도 그렇고 유독 KGC랑 할 때 찬스가 많이 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KGC랑 하면 좀 더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며 이날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10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한 오리온은 대릴 먼로의 부상 복귀 이후 2연승으로 반등했다. 

허일영은 “연패를 하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부분이 컸다. 그런데 먼로가 들어오면서 분위기 자체가 확 달라졌다. 먼로가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선수들의 움직임도 좋아진 것 같다. 많이 의지되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있다”며 먼로의 복귀 효과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허일영은 “앞으로 턴오버와 리바운드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개인적으로 10연패를 한 것은 처음인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