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5개 팀의 관심을 받은 챈들러의 선택은 LA 레이커스였다.

LA 레이커스의 센터 타이슨 챈들러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슈팅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이적 비화를 공개했다. 

레이커스의 리포터 마이크 트루델에 따르면 챈들러는 피닉스 선즈와 바이아웃을 확정한 이후 무려 5개 팀에서 관심을 받았다. 

챈들러는 “5개 팀이 관심을 보였고, 나는 선택지를 2개로 좁혔다. 하나는 레이커스였고 나머지 하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였다”라면서 “신중하게 고민해 본 결과, 나의 선택은 바로 레이커스였다”라고 말했다.

챈들러는 피닉스에서 적은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가졌고, 결국 지난 6일 바이아웃에 합의했다. 댈러스 시절 덕 노비츠키와 함께 반지를 껴본 경험이 있는 챈들러였기에 그에게는 아무래도 골든스테이트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레이커스가 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터.

그렇게 레이커스에 합류한 챈들러는 최근 주전 센터 자베일 맥기의 백업 센터로 나서며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챈들러가 합류하기 전 경기당 26.2분을 뛰던 맥기는 챈들러 합류 이후 최근 4경기에서 경기당 24.7분으로 관리를 받으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어떤 이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나는 그저 내가 뛰는 팀을 더 좋은 팀으로 만들고 싶을 뿐”이라면서 “목표는 경쟁이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서로가 더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도록 함께 돕는 것이다”라며 자세를 낮췄다.

챈들러는 올시즌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4경기에서 경기당 22.1분을 소화하며 3.3점 7.8리바운드 1.0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이커스는 챈들러가 온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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